19일까지 문예회관 제2전시장
사진작가 안남용의 15번째 개인전이 오는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미국 대륙 횡단과 아메리카대륙 종단을 꿈꾸던 안남용 작가는 첫 장기 프로젝트로 ‘호주 일주’를 떠났다. 2017년부터 3년간 해마다 8~14일간 자동차로 가고 싶은 곳을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여행했다.
2017년 5월에는 케언즈에서 시드니까지 3천200여km를, 지난해 10월에는 시드니에서 퍼스까지 6천km를 달렸다. 올해 7월에는 퍼스에서 다윈을 거쳐 다시 케언즈로 돌아오는 8천여km 를 다녀왔다. 3년간 총 1만8천km를 쉼 없이 달린 것이다.
전시 작품 속에는 끝없이 펼쳐지는 자연,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 사람이 만들어낸 환경이 담겨있다.
안남용 작가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한 뒤 울산에서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에 대한 열정으로 삼랑진과 울산을 기록했고 2008년부터 동티모르, 예멘, 캄보디아, 쿠바, 라오스 등 20여국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현재 울산에서 뉴비전 아트센터를 운영하며 문화예술 및 사진 교육과 전시기획, 상업사진촬영 등을 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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