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한·영 원전해체 기술교류·해외진출 촉진 워크숍
울산시, 한·영 원전해체 기술교류·해외진출 촉진 워크숍
  • 이상길
  • 승인 2019.08.13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시장 교두보 확보 ‘본격화’

울산시가 세계 원전해체 시장 교두보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13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한·영 원전해체 기술교류 및 해외진출 촉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닉 메타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이정환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원장, 넬 하얏트 세필드대학교 원전해체연구소 소장, 학계와 업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6월 원전해체 육성전략 발표를 계기로 원전해체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산학연을 연계한 신규사업 발굴과 상호 교류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내 원전해체 기술을 알리고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세계적인 원전해체 기술을 보유한 영국 기업 등을 초청, 국내 기업들과 기술을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워크숍을 열었다. 또 이번 워크숍은 정부의 원전해체 육성 로드맵에 따라 2031년까지 해외진출 강소형 원전해체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하나다.

워크숍에서는 한·영 원전해체 산업과 기업 육성을 위한 협업 방안, 영국 원전해체 산업동향과 방사능 폐기 관리 연구 현황, 고준위 방사성 물질의 원격 제어, 원전 산업을 위한 통합 제품 제조, 영국 중수로 해체 현황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닉 메타 부대사는 환영사에서 “영국은 원전해체 분야 선도 국가 중 하나이며, 원자력 발전소 개발과 해체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 역시 원자력 발전 연구 분야의 선도 국가로서 관련 기술 수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므로, 원전해체 분야에서도 앞으로 영국과 협력 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워크숍 둘째 날인 14일에는 참가자들의 울산 소재 기업 방문, 한·영 기업 교류와 컨설팅 행사 등이 진행된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신성장 7Br idge 핵심사업의 일환인 원전해체산업은 국내 시장 22조5천억원, 세계시장 2030년까지 123조원으로 2020년 중반부터 시장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원전해체 선진국인 영국과 세미나, 워크숍 등 지속적인 기술교류와 국제 협력을 통해 히든 챔피언 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촉진시킴으로써 지역 기업이 원전해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길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