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주민 소통·지역현안 해결 ‘분주’
울산시의회, 주민 소통·지역현안 해결 ‘분주’
  • 정재환
  • 승인 2019.08.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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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록, 반구대 주변 주민들 애로사항 청취손종학, 구 울주군청사 도시재생 뉴딜 관련 간담백운찬, 여성폭력방지기관 종사자 처우개선 논의
윤정록 시의원은 하절기 비회기 기간인 13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반구대암각화 주변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윤정록 시의원은 하절기 비회기 기간인 13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반구대암각화 주변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손종학 시의원은 13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구 울주군청사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손종학 시의원은 13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구 울주군청사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다.

윤정록 시의원은 하절기 비회기 기간인 13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반구대암각화 주변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반구대암각화 주변 반구·한실마을 주민들과 울산시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반구대암각화와 관련한 규제와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문제, 생활 기반시설 부족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해소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울산시는 반구대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현황과 대곡천 암각화군 역사관광자원화 사업 용역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개진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주민들의 생활터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곡천 암각화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정확한 정보와 적극적인 참여기회 제공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관리 및 시설정비 등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앞서 문화재 보호를 위해 규제를 받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가 가장 시급하다”며 도로 및 주차장 확충,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연결, 환경 정비 등을 건의했다.

윤정록 의원은 “반구대 암각화는 보존해야 할 소중한 유산이지만 지역주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시 뿐만 아니라 시의회에서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지역공동체와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고 말했다.

손종학 시의원도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구 울주군청사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남구 옥동 동성파크, 양지맨션 입주자대표 등 주민 40여명과 울산시, 울산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개발사업 추진 현황·계획을 청취한 후 사업 추진시 발생할 수 있는 주민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민들은 ‘구 울주군청사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공공청사 방치에 따른 주거환경 훼손 문제 등을 해결할 중요한 사업인 만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조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손종학 의원은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궁금한 사항을 해소하고 사업 추진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백운찬 시의원은 이날 시의회 접견실에서 북울산가정폭력상담소를 비롯한 상담소장들과 시청 담당부서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여성폭력방지기관 종사자 처우와 운영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상담소 및 상담시설 종사자 기본급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기준의 47~65%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임금 현실을 강조하며 종사자들의 인건비를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상담소·상담시설 종사자 임금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종사자의 수당이 신설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사회보험료 기관부담금이 시설운영자에게 큰 부담이 돼 적자가 발생하는 기관이 있다”며 운영비 인상을 요청했다.

백운찬 의원은 “여성가족부 관련 사업들이 가장 열악하고 애로사항이 많다”며 “제기된 의견들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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