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 일본 경제침략 행위 강력 규탄
울산 동구의회, 일본 경제침략 행위 강력 규탄
  • 김원경
  • 승인 2019.08.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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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철회하고 대화에 응해야”
울산시 동구의회는 13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일본정부의 부당한 경제침략 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동구의회는 성명서에서 “일본정부는 지난 2일 결국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시켰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산업전반을 겨냥한 의도적 침략행위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일본정부는 ‘자국의 안보를 위해 당연한 조치’라며 제재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러한 주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알고 있는 궤변이며 지난해 10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승소판결에 대한 명백한 보복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이 지금의 상황을 잘못 판단해 문제를 악화시킨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일본경제는 파국을 맞이할 것”이라며 동구의회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동구의회는 일본정부에 “전 세계 자유무역 경제를 훼손하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에 즉시 응해야 한다. 또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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