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공통문항 2번의 소재 선정
2번 문항의 경우 전공과 관계되는 활동과 일반 학교생활을 소재별로 함께 적는 것이 좋다. 영문학과에 지원한다고 해서 1번, 2번 문항 전부를 영어와 관련된 내용으로 적는 것은 경험의 다양성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
글자 수가 1천500자이기 때문에 500자 소재 세 개나 750자 소재 두 개, 혹은 한 개는 500자 한 개는 1천 자로 구성하기를 권한다.
만약 이과 학생이라면, 1~2개(1천 자 내외)는 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이나 전공 공부를 하는 데 기초가 되거나 관계가 있는 것을 쓰고, 나머지 하나(500자 내외)는 기타 학교행사나 학교생활로 구성하면 좋다.
문과 학생이라면, 역사, 국어, 영어, 윤리 등과 관련된 활동이나 학교생활을 쓰면 된다. 여기서 활동은 교내 활동으로 국한하고 있다. 교외 활동 중에 학교장의 승낙을 받은 것은 기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꼭 담임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작성해야 한다.
3) 공통문항 3번의 소재 선정
3번은 인성을 보는 문항이다. 문제가 요구하는 네 가지 항목은 나눔, 배려, 협력, 갈등관리이다. 이 네 가지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기본이 된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지 않을 수 없으며, 그런 갈등상황을 어떻게 극복 내지는 관리했는가를 보겠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만이 홀로 살 수 없는 것이 삶이다. 그런 삶을 살며 남과 더불어 협력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어야 하고, 남을 배려하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한 마디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필수적인 가치가 이 네 가지이다.
이러한 가치를 얼마나 3번 문항에 녹여낼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갈등관리 부분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팀원이나 친구 사이에서 갈등이 생긴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소재로 극복하는 과정을 서술하면 된다.
그리고 나눔과 배려는 봉사활동을 한 경험에서 소재를 찾고, 협력은 동아리 활동이나 학급 생활에서 팀원들과 협력하여 이룬 성과를 서술하면 좋다.
글자 수는 1천 자이기 때문에, 500자 2개나 1천 자 하나로 구성하면 된다. 하나의 소재에 네 가지 가치를 다 적기는 힘이 든다.
그래서 두 가지 정도의 소재로 나누어 서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네 가지의 가치 모두를 다 넣을 필요는 없다. 자신이 가장 잘 적을 수 있거나 의미가 큰 소재를 찾아 적자. 3번 문항은 학생의 인성을 보겠다는 의도이기 때문에 글을 서술해 나갈 때 항상 이 부분을 감안하여 적도록 하자.
1. 공통문항의 경우 총 3천500자이기 때문에 소재는 5~6개가 적당하다.
하나의 소재에 대한 글자 수는 제한이 없으나 500자 혹은 1천 자로 작성하는 것이 활동을 잘 표현할 수 있다. 각 문항 별로 500자 2개로 하면 경험의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고, 1천 자로 하면 활동이나 과정을 상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2. 글자 수 확인 법(아래 한글의 경우) : 파일→ 문서정보→ 문서통계(글자 수 확인)
4) 대학별 문항 4번
4번 문항은 대학별로 다르다. 그렇지만 주된 내용은 지원동기, 학업계획, 진로계획이다. 이 부분은 대학별 서술에서 따로 설명하기로 한다. ▶3편으로 이어짐
윤창영 작가·창작아카데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