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 중 3명 너울성 파도에 떠내려가… 울산해경 이동조치
울산해양경찰서는 11일 오후 12시 54분께 울산시 서생면 진하리 나사 해변 앞 해상에서 튜브를 탄 채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표류 중이던 피서객 일가족 3명을 긴급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40대 부부와 8살 아동 등 일가족 3명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외해로 나가자 일행 중 1명이 119에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진하파출소 해경구조대 연안 구조정 및 수상구조 오토바이를 급파해 오후 12시 54분께 해변에서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일가족 3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해경은 일가족을 나사항 방파제 남측으로 이동조치 한 상태로 건강상태에 이상은 없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구조 당시 표류자의 의식이 있었고, 겁에 질린 상태로 떨고 있어 안정 조치 후 구조했다”며 “너울성 파도나 조류 발생 시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가급적 해수욕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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