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영화제 시민설명회 19일 개최
울산국제영화제 시민설명회 19일 개최
  • 김보은
  • 승인 2019.08.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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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보고… 전문가토론서 울주산악영화제와 관계 설정 등 논의

울산시가 내년을 목표로 하는 ‘울산국제영화제(가칭)’ 개최와 관련해 울산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시민 설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설명회는 현재 진행 중인 울산국제영화제 추진 필요성과 타당성 검토, 기본 구상 및 개최 방안 도출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시는 영화계와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당초 12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13일로 예정된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과 혼란의 여지가 있다는 울주군의 요청을 시가 받아들여 1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시민 설명회는 시 문화예술과 심규환 과장이 ‘국제영화제 추진배경 및 경과’를 보고하고 용역수행기관인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 이호걸 소장이 ‘국제영화제 기본계획(안)’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또 이인균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장의 주재로 전문가 토론을 실시한다.

전문가 토론에는 김이석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장성호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장, 홍영진 경상일보 문화부장, 서영조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부이사장, 배문석 울산노동역사관1987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토론을 통해 국제영화제 사례 및 성공을 위한 제언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특히 이 자리에선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울산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가 사전에 접수한 시민 및 지역문화예술계 의견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앞서 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받았고 울산영화인협회를 비롯한 지역 영화 관련 단체에 공문을 띄워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모았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터넷에서 30여건, 영화 관련 단체에서 80여건의 의견이 접수된 상황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시는 오는 9월 1일 마무리되는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개최될 울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설정하고 그 준비에 들어간다.

울산시 관계자는 “영화계와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지역의 축제를 아우르는 복합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영화 및 영상,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고 있다”며 “울산만의 차별화된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시민 참여형 국제영화제로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7기가 추진 중인 울산국제영화제는 내년 9월 중순께 태화강지방정원, 중구 젊음의 거리, 진하해수욕장, 장생포(세창냉동창고) 일대를 중심으로 개최가 검토되고 있다. 1회 출품작 초청규모는 40개국 150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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