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진을 통한 기억과 시간의 교차
울산, 사진을 통한 기억과 시간의 교차
  • 김보은
  • 승인 2019.08.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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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호회 ‘시선’ 14~19일 문예회관회원 16명 연암동·길 등 주제 전시
김미영 作.
김미영 作.

 

재개발 또는 도시재생사업으로 변화되는 마을을 담는 사진동호회 ‘시선’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권순기, 김경희, 김미영, 도유진, 박금선 등 16명의 회원은 연암동과 울산의 태화강 그리고 길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을 내놓는다.

이들은 원주민과 이주민이 어울려 살고 있는 ‘연암동’의 생생한 일상생활과 재개발로 사람들이 살지 않는 빈 마을을 촬영했다.

울산의 향수와 발전사를 간직하고 있는 젖줄이자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인 ‘태화강’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시간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그곳에 ‘길’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 ‘길’이 불어넣는 생명력, 이음으로써 비로소 가치를 발하는 ‘길’ 등을 작업했다.

사진동호회 ‘시선’ 관계자는 “작업을 통해 기억과 시간을 교차하고, 잠깐 멈춤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자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임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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