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병과 열사병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일사병과 열사병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8.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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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야외에서 오래 서 있거나 일을 하는 경우 어지럽거나 메스꺼운 증상이 생길 때 있다. 이렇게 열 때문에 생기는 몸의 이상 반응을 흔히 ‘일사병’, ‘열사병’이라고 부른다.

일사병은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생기고, 열사병은 햇볕 없이 뜨거운 온도로 인해 걸리는 질환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대처법도 다르다.

일사병은 더위 먹은 병을 말한다. 더운 공기와 강한 햇볕에 의해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병으로 보통 어지러움, 두통, 피로, 무기력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사병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마시면 금방 회복된다.

열사병은 열기로 인해 몸의 체온조절 중추가 기능을 상실해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질환으로 체온이 40도가 넘게 올라가면서 발열과 구토 증상을 동반하고 땀이 나지 않아 병을 놓치고 지나치기 쉬운데, 방치했다간 발작과 경련이 오고 심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열사병 증상이 있으면 미지근한 물을 끼얹고 선풍기를 틀어 천천히 열을 식혀줘야 한다.

열사병이 일사병보다 무서운 이유는 땀이 나지 않아 주변 사람이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영유아나 고령층의 열사병 치사율이 높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실내에 있어도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중구 성안동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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