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형 MICE산업 모델 구축 ‘시동’
울산시, 울산형 MICE산업 모델 구축 ‘시동’
  • 이상길
  • 승인 2019.08.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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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통해 혁신도시 이전 기관별 행사 실적·수요 분석…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
울산시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개관에 맞춰 울산형 MICE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본격 시동을 켰다.

시는 7일 오후 ‘울산시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지역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 nts & Exhibition)를 통칭하는 용어로 마이스 산업은 이들을 유치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반 사업을 말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따르면 울산형 MCE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우선 울산혁신도시 이전 기관별 MICE행사 개최실적 및 수요 분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요 분석 시에는 기관대상 설문조사도 계획하고 있다.

또 숙박과 여행사, 국제회의전문진행업체, 쇼핑, 케이터링(음식 출장서비스), 교통, 항공, 대학, 협회, 의료재단 등으로 이뤄진 MICE 얼라이언스도 구축해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 대학교 등 교육기관과 연계해 MICE 전문인력 양성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UNIST, 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 등을 대상으로 현황조사를 벌인 결과 ‘관광’ 또는 ‘컨벤션’ 관련 개설학과가 전무했다”며 “이에 이번 용역을 통해 MICE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울산시 마이스산업 지원협의회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다. 제1기 위촉직 위원은 기업체, 교수, 관련협회, 유관기관으로 구성되고 한국 마이스 협회 등에도 가입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역 MICE 명소 브랜드 구축을 위한 마케팅 방안으로 울산시 도시브랜드 시민 인식조사와 자매·우호 협력도시 공동 참여 또는 공동 주최를 통해 국내외 마케팅 전략도 수립키로 했다.

또 유치·개최 지원금도 운영하고 MICE week, MICE 서포터즈 운영, MICE job 페어 등 시민 참여 캠페인도 추진한다. 아울러 브랜드 인식 조사를 병행해 MICE산업에 대한 시민 안전도·공감도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오는 10월께 중간보고를 거친 뒤 12월까지 최종보고 및 성과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마이스 산업 육성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한편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총 1천67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683-1번지 일원(부지 4만3천㎡)에 건축연면적 4만2천98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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