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울산신항 배후단지 2공구 입주
SK가스, 울산신항 배후단지 2공구 입주
  • 정인준
  • 승인 2019.08.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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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A에 입주의사 적극 타진… LNG벙커링 사업·저장, 공급기반시설 구축 계획
울산신항 배후단지 2공구(에코구역)에 SK가스 입주가 확실시 되고 있다. SK가스는 LNG벙커링 사업과 저장, 공급기반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울산신항 배우단지 2공구 입주기업 모집설명회에 SK가스가 참여해 입주의사를 적극적으로 타진했다.

SK가스는 향후 사업전개를 위해 2공구를 LNG클러스터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신항 배후단지 2공구는 총 14만2천604㎡ 부지로, 6개 필지로 분할돼 공급한다. 토지지목은 공업용지다.

UPA는 최근 입주기업 대상을 기존 항만물류·제조업종에서 에너지기업으로까지 용도를 변경했다.

또 해양수산부 제2차 신항만기본계획에서 동북아오일허브사업이 동북아에너지허브사업으로 변경돼, SK가스가 2공구에 입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가스는 동북아에너지허브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25% 지분을 확보하며 LNG사업의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울산신항 배후단지 2공구는 SK가스에게 ‘안성맞춤’의 부지가 됐다.

SK가스는 이 부지에 LNG저장시설과 벙커링, 기화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LNG저장시설은 현재 산업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울산 남구 부곡용연산업단지와 연관돼 있다.

SK가스는 이 산단에 LNG연료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인데, 이 발전소에 공급할 LNG가스를 2공구에서 배관으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UPA는 우선 SK가스가 2공구 입주 의사를 타진하면서, 입주기업 모집에 대한 부담을 한시름 덜었다.

UPA는 지난 1공구와 3공구에서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입주기업 모집은 다음달 27일까지다.

UPA 관계자는 “SK가스가 적극적인 입주의사를 밝혀 옴으로써 입주기업 모집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2공구의 효율적인 부지 활용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공구 준공은 내년 5월께 계획돼 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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