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전기차 부품 공장 유치 발맞춰
이화산단 연결 도로망 구축 시급”
“모비스 전기차 부품 공장 유치 발맞춰
이화산단 연결 도로망 구축 시급”
  • 정재환
  • 승인 2019.08.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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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찬 시의원 “생활인프라도 동시에 강구돼야”
‘울산형 일자리’ 첫번째 성과인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유치에 발맞춰 이화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시의회 백운찬(사진) 의원은 5일 “현대모비스는 3천300억원을 투자해 오는 9월 착공해 2020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에 연면적 6만2천60㎡(1만8천773평)규모의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을 건립한다”며 “이는 울산시가 추진한 기업투자를 기반으로 한 투자 촉진형 일자리, 즉 ‘울산형 일자리’ 창출의 첫 성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 의원은 “신규투자사업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은 물론 기업에 일자리를 둔 지역민들이 쉽게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망 구축과 체육문화시설 등 생활인프라 구축이 동시에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모비스 전기자동차 부품 전용공장 예정지인 이화산단은 지난 2008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부의 이전이 발표돼 공장부지는 2년내 조성했으나 7호국도 등으로 연결도는 배후도로 개통지연 등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현재까지 방치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울산시는 이화산단에서 경주 시계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었지만 관문성에 가로막혀 좌절됐다”면서 “그후 이화산단-갓안마을-국도7호선을 잇는 도시계획도로(대로3-85호선)을 설계했지만 도로간 경사가 심하고 관문성과 너무 인접하다는 이유로 또다시 계획선만 그어진 채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그 결과 이화산단을 연결하는 대로2-21호선(중산공업로)는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건립예정지 이화산단 앞에서 단절된 채 다시 회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중산공업로와 7호국도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계획도로인 대로3-85호선이 경사가 심한 지형적 특성과 문화재 인접지역 등이 가진 한계로 계획대로 시행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며 “노선을 수정해 이화산단 진입로(삼거리)-이화초 앞-갓안마을 상부-메아리학교 후미-7호국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어 백 의원은 “이화산단은 정주여건이 갖춰진 지역 주거지와는 완전히 분리돼 있어 그야말로 공장 외에는 기타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 등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도로망 구축과 더불어 체육·문화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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