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통사망사고 줄었다
울산 교통사망사고 줄었다
  • 성봉석
  • 승인 2019.08.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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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말 기준 전년 동 기간 대비 42.9% 급감
음주·사업용차·노인 등 취약분야 사망 대폭 줄어
울산지역의 교통사망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올해 7월말 기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8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9명 대비 42.9%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31일까지 교통사고는 2천359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28명과 부상자 3천343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동기간의 경우 교통사고 2천278건이 발생해 49명이 사망하고, 3천226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사망사고 취약분야인 음주운전·사업용차량·노인보행자 사망사고가 크게 줄었다.

올해 7월말 기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해 지난해 동기간 11명에서 90% 이상 감소했다. 사업용차량 사망자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4건으로 42.9%, 노인보행 사망자는 11명에서 4건으로 63.6% 각각 감소했다.

경찰은 올해 울산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사망사고 취약분야인 음주운전·사업용차량·노인보행자 사망사고에 대해 교통·지역경찰의 기능 간 협업을 통해 총력 대응한 결과로 보고 있다.

앞서 울산지역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도 대비 63명에서 74명으로 17.5% 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요 법규 위반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운수종사자 및 노인대상,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홍보활동, 시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시설개선을 추진했다. 특히 음주운전 기준과 처벌이 강화되면서 홍보와 함께 주·야 불문 음주운전 단속활동을 전개했다.

뿐만 아니라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의 주요 원인을 규명하고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단속과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울산시와 교통관련 기관 및 운수업체와 함께하는 지역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 울산의 교통안전 문화개선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지점 중심으로 안전시설개선과 함께 주요 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과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안전한 교통문화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에서 출발하는 만큼 울산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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