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태화강 있는지 모르는 경우 많아”
“울산에 태화강 있는지 모르는 경우 많아”
  • 정재환
  • 승인 2019.08.01 2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휘웅 시의원 “브랜드 가치 높이기 위해 ‘울산태화강국가정원’으로 홍보해야”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의 명칭을 ‘울산태화강국가정원’으로 바꾸자는 제안이 나왔다.

울산시의회 서휘웅(사진) 의원은 1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에서 “울산 인근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울산에 태화강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서 의원은 “국가정원 지정은 ‘태화강국가정원’으로 됐다 하더라도 언론, 홍보자료, 안내시설, 표지판 등에서 ‘울산태화강국가정원’으로 노출하는 것이 홍보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라며 “이는 국가정원 뿐 아니라 울산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외부 관광객이 손쉽고 정확하게 국가정원으로 올 수 있도록 ‘울산태화강국가정원’으로 오가는 도로에 설치된 이정표 등도 시급히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화강국가정원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위한 담당 조직 확대와 전문성 강화도 주문했다.

서 의원은 “송철호 울산시장은 국가정원 지정과 함께 울산시청에 국을 신설하는 조직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단순히 국을 늘리는 것으로는 곧 한계가 온다”면서 “국가정원 위상에 맞는 인력 충원과 담당 업무의 연속성을 가져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제1호 국가정원을 보유한 순천시의 경우 6~8년씩 업무 연속성을 가지며 이뤄낸 성과에 대해 담당자 포상을 통해 자긍심을 높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울산생태관광센터를 태화강국가정원이 되면서 국가정원안내센터로 같이 활용하고 있는데, 엄연히 울산생태관광과 국가정원은 분리해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같이 운영할 경우 업무의 효율성이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둘 다 놓칠 우려가 있다”며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탄생할 울산생태관광의 시작 단계에서 사라지는 결과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물론 울산생태관광센터가 초기에는 국가정원 안내 및 홍보역할도 해야 하지만 울산생태관광지를 발굴하고 이를 국가정원과 연계해 묶어내는 기구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울산생태관광이 자리잡게 되면 울산생태관광센터는 별도 건물로 이전발전시켜야 하며, 생태관광을 전담하는 행저조직 구성과 역할 부여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후속작업 TF도 구성해 태화강국가정원 마스터 플랜, 실행 방법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TF팀은 주차장 및 교통 문제 해결 등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당면과제 해결책을 연구하고, 태화강국가정원 인적 구성과 역할에 대한 연구도 시급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 의원은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울산을 방문할 것”이라며 “국가정원에다 대왕암공원, 반구대암각화, 간절곶 등 울산 생태관광자원들을 찾아내 관광지로 연계시기는 일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