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혁신도시 기관과 연계한 신산업 육성해야”
“울산시, 혁신도시 기관과 연계한 신산업 육성해야”
  • 강은정
  • 승인 2019.08.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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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강영훈 박사, 특성별로 기관 나눠 재난안전훈련원·컨벤션 뷰로 설립 주장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해 지역 신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 강영훈 박사는 1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울산혁신도시와 연계한 신산업 육성방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박사는 올해 한국에너지공단을 끝으로 울산혁신도시에 예정돼 있던 10개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됐지만 지역혁신 거점과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다양화 등 당초 기대역할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역할을 제고하고 지역 신산업 육성을 동반하기 위해서는 기관별 기능적 특성을 도출해 지역 인프라 등과 연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울산시가 2차 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을 특성별로 세분화하고 재분류한 점에 착안했다.

울산시는 1차 혁신도시 발전계획 때 10개 이전 공공기관을 에너지기능군, 근로복지노동군, 기타기능군으로 분류했으며, 지난해 2차 발전계획에는 ‘재난안전군’을 더해 세분화했다.

강 박사는 울산시가 국가단위의 재난 등에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중심이 되는 재난안전군을 분류한 만큼, 여기에 포함될 수 있는 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기관들과 협업으로 신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재난안전군에 포함한 기관들과는 재난안전종합교육훈련원 설립을 추진해 재난안전관련 교육훈련서비스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과 관련된 재난안전은 지역 주민이 대상이며, 빈번한 반복과 연습을 통한 안전의식 함양이 가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울산이 지역 산업과 연계되면서 이전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운영 및 전시행사 기획을 주도할 ‘컨벤션 뷰로(conven tion bereau)’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발전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현재 저조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며, 울산시와 기관들의 긴밀한 소통으로 정부 정책동향과 연계한 신산업에 공동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첨언했다.

강영훈 박사는 “신산업 창출 가능분야에 대해 울산시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결국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혁신도시 조성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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