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제24대 울산지검장 취임
고흥 제24대 울산지검장 취임
  • 강은정
  • 승인 2019.07.3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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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 위해 공정·적정·엄정”
울산지방검찰청 제24대 고흥 신임 검사장이 31일 울산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지방검찰청 제24대 고흥 신임 검사장이 31일 울산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일관성 있게 법을 집행해 울산에 법치주의가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합시다.”

고흥(49·사법연수원 24기) 제24대 울산지검장이 31일 취임했다.

고 신임 지검장은 취임사에서 “검찰은 법질서 확립과 인권보장이라는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으나,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보면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고 전제했다.

그는 “우선 ‘검찰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는 기관인가’하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하는데, 검찰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면서 “국민 권익을 지키는 법 집행은 공정(公正)·적정(適正)·엄정(嚴正)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지검장은 “공무원 등의 선거 개입, 불법 자금 수수, 시장 교란 행위 등 정치·경제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는 범죄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와 서민들의 어려움을 가중하는 민생침해 범죄 척결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사건 관계인 인권을 보장하고 적법 절차를 준수해야 하며, 피해자 보호와 검찰 민원 업무 등도 국민에게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법률 서비스”라면서 “검찰청에 찾아오는 분들이 우리 검사들의 무신경한 작은 언행 때문에 고통당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고 지검장은 경기 수원 출신으로 수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제34회)에 합격해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검 부부장검사,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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