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장기적 먹거리로 확대해야”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장기적 먹거리로 확대해야”
  • 남소희
  • 승인 2019.07.3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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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시에 구 삼호교~오산교 추가 지정 등 다양한 아이디어 건의

울산시 중구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따른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 관련 사업용역을 앞두고 시에 여러 가지 사업을 제안하고 나섰다.

31일 중구는 울산시와 중구·남구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으로 열린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후속대응 보고회’에서 김정익 중구 부구청장이 중구의 사업 계획을 제안 및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오는 10월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에 초점을 맞춰 단기적인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국가정원을 관할 구역으로 둔 중구와 남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를 두고 중·남구가 국가정원 관련사업 용역 앞두고 지자체에 맞는 사업 아이디어를 용역에 반영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구는 태화루와 구 삼호교~오산교 구간 국가지정 구역 추가지정 건의를 포함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산림청의 허가가 있으면 현재 면적에서 국가정원 확대 지정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 국가정원 면적 확대를 계속 검토 중으로 이에 따라 중구는 국가정원 구역 내 태화루와 구 삼호교~오산교 구간(태화강과 수변공간 33만㎡)을 추가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당초 시는 태화루가 제외된 배경으로 ‘문화재기 때문에 정원의 성격에 맞지 않았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이밖에도 중구는 △태화강 (가칭)국가정원길 조성 △도심 속 정원문화 확산사업 △도심 속 특색있는 정원조성 △도시 중심가로 녹화사업 △태화강 국가정원 연계거점 사업 △주차장 확충 △도로확충, 태화종합시장 활성화 지원 △십리대숲 먹거리 단지 활성화 지원 등 국가정원 지정과 관련한 사업 계획을 시에 전달했다.

중구 관계자는 “국가정원 지정과 관련한 사업은 중구뿐만 아니라 5개 구·군이 상생할 수 있는 장기적인 먹거리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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