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저학년 아이 돌봄 걱정 줄인다
울산 남구, 저학년 아이 돌봄 걱정 줄인다
  • 성봉석
  • 승인 2019.07.3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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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강남교육지원청, 맞춤형 돌봄사업 등 3개 안건 협의
울산시 남구가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 아이 돌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행복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아동,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교육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남구는 지난달 1일자로 평생교육과내 혁신교육계를 신설하고 행복교육도시 3개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혁신교육의 첫걸음으로 학부모 부담 경감 차원에서 자녀 돌봄 문제를 해결코자 남구청, 시 교육청, 강남교육지원청 등 실무관계자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6일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안건은 △주민맞춤형 돌봄사업 추진 △초등학생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활동 남구 100% 책임제 실시 △어린이 간호보육정책 발굴 등이다.

각 안건별로는 학교 돌봄교실을 활용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독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돌봄기능도 병행하는 주민 맞춤형 돌봄사업을 추진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교육은 학교가 하고,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분담하는 방식으로, 시 교육청 등과 협의 완료 시 2020년도 시범학교 2~3곳을 선정해 1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생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활동을 남구에서 100% 책임지고 추진하는 안건을 제안했고, 시 교육청 등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남구는 학부모 부담 경감과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연차적으로 남구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가 전염병에 걸리면 집에서 돌봐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어린이 간호보육센터를 설치해 간호와 교육을 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병원이나 폐교 유치원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진규 구청장은 “우리 지역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서로 끊임없이 소통을 하다보면 비로소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며 “진정으로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을 통하여 바꿔야 할 것은 과감하게 바꾸고, 추진해야 할 것은 지체 없이 시행하는 등 주민 체감 현장행정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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