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 업황BSI 5p 하락
울산,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 업황BSI 5p 하락
  • 김지은
  • 승인 2019.07.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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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인건비·인력난 등 호소
울산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다소 악화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6으로 전월(71) 대비 5p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정제마진이 감소한 석유 화학과 여름휴가 관련으로 부품 발주가 감소한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8월 업황 전망BSI(65)는 여름휴가가 도래함에 따라 차량용 연료 내수판매 증가가 기대되는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자금부족 순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았다.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10.3%p), 불확실한 경제상황(+3.2%p)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3.3%p), 수출부진(-2.4%p)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7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73) 대비 1p 상승했다. 유가하락에 따라 운행 비용이 감소한 운수업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응답이 증가했다. 8월 업황 전망BSI(71)는 지역 근로자 및 가족들이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도소매업의 업황전망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운수업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정부규제 순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았다.

전월에 비해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10.0%p), 내수부진(+5.7%p) 비중이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6.0%p)의 비중은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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