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반구대 암각화 침수 대책 논의
이상헌 의원, 반구대 암각화 침수 대책 논의
  • 정재환
  • 승인 2019.07.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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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사장 등과 현안회의
태풍 다나스로 물에 잠긴 반구대암각화가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위 저하 운영으로 다음달 5일께 다시 물 속에서 건져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더불어민주당·울산 북구) 국회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과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보존 관련 현안회의’를 갖고 반구대암각화 침수에 대한 긴급 대응 및 사후 운영과 근본 보존대책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우선적으로 반구대암각화의 침수로 인한 훼손을 막고 동시에 울산시 물 부족 문제도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대곡천 반구대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서도 한국수자원공사와 문화재청, 울산시가 서로 협력해 최선의 합의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오랜 갈등과제인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울산시 물 문제 해소는 최근 대구와 울산 등 지자체 및 중앙부처들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연내로 종합대책이 확정된다”며 “과거와는 달리 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지자체 간 이견이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세계에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 국보이자 관광자원인 반구대암각화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역사의 흔적이 사라질 수 있다. 보존방안을 마련해 하루빨리 실행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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