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발 울산행 항공기, 기체결함으로 회항
김포발 울산행 항공기, 기체결함으로 회항
  • 남소희
  • 승인 2019.07.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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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40km 앞두고 기수 돌려… 승객 133명 불편 겪어
30일 오후 2시 15분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BX8893편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다시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울산 공항을 불과 40여㎞ 앞두고 제동장치와 관련이 있는 유압계통에 이상 신호가 뜨자 기장은 김포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에어부산 한 관계자는 “유압장치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다”며 “울산 공항의 경우 활주로가 2천m로 다른 공항보다 짧아 유압장치 이상의 경우 안전을 위해 착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는 3천200m, 3천600m 길이 활주로가 2개 있다.

항공기는 오후 4시 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고 해당 항공편에 타고 있던 승객 133명은 회항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승객들은 7분간 기내에서 대기한 뒤 비행기서 내려 오후 5시 10분부터 울산으로 출발하는 3편의 대체 항공편에 나눠 탑승했다.

이에 에어부산은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피해 승객에게는 2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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