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제2성보박물관 건립 추진
통도사, 제2성보박물관 건립 추진
  • 김보은
  • 승인 2019.07.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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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 들여 2021년 말 준공… “현 수장고 턱 없이 부족”
경남 양산 통도사 전경.
경남 양산 통도사 전경.

 

경남 양산 통도사가 제2성보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30일 양산시에 따르면 통도사는 최근 기존 유물 보유 수량과 종류의 다양함에 비해 전시실과 수장고가 매우 부족한 실정 등을 소개하며 제2유물전시관 건립 계획을 설명했다.

통도사가 계획 중인 제2전시관은 사찰 부지 안 가건물을 헐고 110억원을 들여 본관과 별관 2채 등(1천680㎡·508평)을 짓는다는 것이다.

통도사 측은 사업비로 국비 55억원, 도비 27억5천만원, 시비 27억5천만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건축 허가 등을 거쳐 내년 초 착공, 2021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건축 내용을 보면 본관과 두 별관에 각각 전시실과 수장고를 두고 별관1에는 도서실과 유물조사실, 별관2에는 보존처리실과 공예실을 둔다.

현 성보박물관(제1유물전시관) 수장고가 특히 좁고 오래돼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물론 유물을 종류별로 보관하는 것은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라고 통도사 측은 설명했다.

제2전시관을 마련하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보다 많은 문화재를 교체 전시할 수 있고 현대식 수장고에서 문화재를 안전하고 지속해서 수량·종류별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성보박물관에는 보물 36점, 경남도유형문화재 857점, 경남문화재자료 16점을 비롯해 모두 3만여점의 각종 유물이 보관돼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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