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요 기업 최장 16일간 여름휴가
울산 주요 기업 최장 16일간 여름휴가
  • 김지은
  • 승인 2019.07.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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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내달 12일부터 출근·현대車 주말 포함 9일… 석유화학업계 24시간 공정 가동
울산지역 주요 기업체들이 최장 16일 동안 여름휴가를 떠난다.

29일 지역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체 임직원 1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를 실시한다.

회사가 다음달 9일에 연·월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대부분의 임직원이 주말을 포함해 총 16일간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12일부터 출근한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에게는 약정임금의 50%가 휴가비로 지급됐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 임직원 3천여명도 최대 16일간 여름휴가를 보낸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임직원 3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여름휴가를 실시한다.

주말을 포함하면 9일 동안 쉬며 현대차 임직원들에게는 휴가비 30만원이 지급된다.

지역 석유화학업계는 집단 휴가없이 24시간 공정을 가동한다.

sk울산complex는 임직원 3천여명 가운데 1천500여명이 4조3교대 형태로 공정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특성상 공정이 멈추면 원재료가 굳어 전량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정기보수기간 외에는 계속해서 조업한다. 회사는 대신 임직원들이 연중 연·월차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별도의 휴가비는 없다.

S-OIL 울산공장도 임직원 2천200여명 가운데 1천여명이 하루 8시간씩 4조3교대로 공정을 계속 가동 중이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연초에 미리 연·월차 사용계획을 세워 연중 자유롭게 휴가를 떠나고 있으며, 휴가비는 연봉에 포함돼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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