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래시가드 성능, 6개 브랜드 간 차이 있어”
“어린이용 래시가드 성능, 6개 브랜드 간 차이 있어”
  • 김지은
  • 승인 2019.07.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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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내구·안전성 등 평가
어린이용 래시가드가 건조속도나 변색 정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래시가드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과 색상 변화,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은 노스페이스(NT7TK20T)와 레노마(RN-GS19961), 배럴(BWIKRGT003/BWIKLGB002), 아레나(AVSGS70), 에어워크 서프(YAW-0647), 엘르(EVSUL55)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래시가드 상·하의 제품이었다.

시험 결과 6개 브랜드 제품 모두 옷감의 자외선 차단 지수는 UPF 50+로 우수했지만, 건조속도나 변색 품질 등에서 차이가 났다.

물에 젖은 후 빠르게 건조되는 정도인 건조속도는 아레나 상의·하의 및 노스페이스 하의가 다른 제품에 비해 빠르게 건조 돼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배럴은 상대적으로 느려 보통 수준이었다.

의류가 자외선을 막아주는 정도인 자외선 차단성능(UPF)은 제품 모두 50+로 나타나 우수했다. UPF 50+는 일반적으로 99%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능을 의미한다.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인 일광견뢰도는 3개 제품(노스페이스, 아레나, 에어워크 서프)의 일부 색상이 섬유제품 권장품질 기준에 미흡했다.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정도인 마찰견뢰도는 3개 제품(배럴, 아레나, 엘르)의 로고 부위(상의)가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착용 후 늘어난 제품이 원래대로 회복되는 정도는 에어워크 서프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유해물질 등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마찰에 의한 보푸라기나 봉합 강도 등도 모두 기준치를 충족했다.

다만 레노마와 에어워크 서프 제품은 어린이 제품 안전특별법에 따라 사용 연령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지만 이를 적시하지 않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들 2개 업체가 개선 권고를 수용해 누락된 사용 연령을 표시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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