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울산시당, 총선 대비 소통행보 강화
한국당 울산시당, 총선 대비 소통행보 강화
  • 정재환
  • 승인 2019.07.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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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수출규제 피해센터 설치지역 의원, 봉사 등 민생살펴당협도 ‘국민 섬김의 날’ 동참
정갑윤 국회의원이 26일 일일택시기사로 나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정갑윤 국회의원이 26일 일일택시기사로 나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울산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본 수출규제 사태로 인한 친일 프레임을 탈피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서는 한편 봉사활동과 민심청취를 통해 시민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28일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기 위해 울산 전 지역 70여 곳에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 즉각 중단하라!’라는 내용의 거리현수막을 게첩(내붙임)했다.

울산시당은 또 지난 26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우리 경제를 바로 세울 근본적인 대책을 찾기 위해 ‘일본수출규제 피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당은 시당 사무처 및 홈페이지에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했으며, 전담인원을 배치해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신고센터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기업 또는 개인뿐만 아니라 일본제품 판매거절로 인한 매출감소 피해업체를 총망라한, 이번 사태로 발생한 피해내용을 총체적으로 취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기업들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고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역 국회의원과 각 당협들은 국회 휴회기를 맞아 민생행보에 나서거나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등 소통행보에 나섰다.

정갑윤(중구) 국회의원은 지난 26일 일일택시기사로 민생행보를 펼쳤다.

정 의원은 ‘탁상정치로는 민심을 알 수 없다’는 마음으로 택시운전면허 자격증을 취득, 국회 등원이후 매년 일일택시기사로 나서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오고 있다.

정 의원은 “택시에 탑승하신 많은 시민들께서 ‘밑바닥 경제는 정말 최악’이라며 우려의 말씀을 주셨다”면서 “서민의 아픔을 달래 줄 유일한 방법은 경제활성화이며, 한국당이 이를 주도해 국민들의 시름을 덜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업계 종사자 및 운수근로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해 운수업 불황과 근로자들의 고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말만 이사장(울산택시운송조합), 김민성 대표이사(동일택시), 정순옥 사장(대원교통), 심완식 사장(고려택시), 박재만 의장(택시산업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의장)등이 참석했다.

정 의원은 “경제침체 여파로 운수업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돌파구 마련하는데 함께 고민하고 상생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언급했다.

울산시당 각 당협들도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로 정한 ‘나눔 한국당, 국민 섬김의 날’에 동참했다.

한국당 남구을당협(위원장 박맹우)은 26일 남구 삼산동 울산시 제1장애인체육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2005년 문을 연 제1장애인체육관은 장애인들에게 수영 등 다양한 체육 지도활동을 토해 재활과 자립의 길을 도와주고 있다.

10여명의 청년봉사자들은 체육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식당 내 후드 및 유리창 청소를 실시했으며, 재활의지로 열심히 체육할동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한국당 북구당협(위원장 박대동)도 이날 북구 대안동 태연재활원에서 석식봉사를 했다.

봉사활동에는 박대동 위원장을 비롯해 백현조 북구의회 부의장, 박상복 구의원, 신명숙 전 시의원 등 당직자와 여성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석식봉사의 일환으로 김밥 500줄을 만들었다.

안효대 시당위원장은 “국민을 섬기는 가장 첫 번째가 봉사로, 국민들과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계속 가질 것”이라며 “국민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받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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