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숨이 턱턱’ 더위 피해 바다로, 영화관으로
울산, ‘숨이 턱턱’ 더위 피해 바다로, 영화관으로
  • 남소희
  • 승인 2019.07.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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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 내달 10일까지 다양한 볼거리… 영화관·카페도 북적
7월 마지막 주말을 맞은 지난 26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 물놀이를 즐기면서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장태준 기자
7월 마지막 주말을 맞은 지난 26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 물놀이를 즐기면서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장태준 기자

 

2019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가 지난 26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공연은 ‘한여름밤의 쉼표’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동구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정수라와 이범학이 출연해 8090 가요 및 재즈, 전자현악 공연 등이 열렸다. 올해는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는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여름철마다 열려 올해 12년 차를 맞았다.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 둘째 날인 지난 27일에는 JCN이 주최하는 시민 노래자랑 행사인 ‘우리동네 가수왕’이 열렸으며 28일에는 ‘채림밴드’ 등이 출연하는 ‘Beach of 樂’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최하고 울산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울산단편영화제를 8월 2일과 3일 이틀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오는 8월부터 △전국 비보이 배틀대회(4일) △열린 가요TOP쇼(5일) △동구 평생학습동아리 한마당(7일) △오늘은 일산트롯(10일) 등이 열린다.

28일 울산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흐린 날씨에도 불구 아침 최저기온은 25도를 기록,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치솟았다.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바다와 영화관, 카페 등 시원한 곳으로 몰렸다.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주전몽돌해변, 북구의 정자해변에서 텐트를 친 캠핑족들과 가족 단위 피서객을 볼 수 있었다.

울주군 나사해수욕장에는 서프보드를 든 서퍼들이 눈에 띄었다.

서퍼 최모(32)씨는 “날씨가 너무 더워 서핑을 하러 나왔다. 여름이지만 아직 수온은 차서 물에 들어가면 시원하다”고 말했다.

남구 삼산의 한 영화관은 폭염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공포영화 상영관을 편성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자 고객 잡기에 나섰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부터 울산지역은 장마선전의 영향으로 5~30mm 내외의 비가 내리겠고 비가 그치더라도 당분간 30도를 넘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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