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물류수송로 신호체계 개선 ‘효과’
울산 물류수송로 신호체계 개선 ‘효과’
  • 성봉석
  • 승인 2019.07.28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중부·호계권역 5개 노선 차량 통행속도 17.4% 상승·지체도 15.2% 감소
울산지방경찰청이 지난 6월 한 달간 중부·호계권역 5개 노선의 신호를 개선해 차량 통행 속도가 대폭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울산시와 함께 물류비 절감을 통한 지역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주요 물류수송로 5개 권역 13개 가로축에 대해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한 달간 달천로, 농서로, 매곡로, 무룡로, 북부순환로 등 중부·호계권역 5개 노선을 개선했다.

그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기존 32.1 →37.7㎞/h로 5.6㎞/h(17.4%) 상승했고, 교차로의 차량 지체도는 48→40.7초로 7.3초(15.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요 정체교차로 차량 대기행렬 역시 45~1천705m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은 관계기관과 교통전문가 등으로 TF를 구성, 현장 점검과 개선 회의를 실시했다. 이후 △불합리한 신호주기 개선 30개소 △과도한 신호주기 단축 2개소 △미흡한 신호연동 재구축 54개소 △좌회전 대기차로 확대 등 교통체계 개선 3개소 등 총 89개소를 개선했다.

경찰은 이번 개선으로 인근 기업과 울산미포 산업단지와 북구 농공단지 접근 도로의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출·퇴근 근로자와 물류수송 운전자의 불만 민원이 사라지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신호대기 시간과 정체가 최소화되면서 신호위반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온산로, 덕신로, 남창로 등 온산권역 3개소 개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오는 9월까지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구간 이외도 울산 시민이 신호에 불편을 겪고 있는 도로 구간에 대해서도 이번 사업과 병행해 개선할 예정이다.

성봉석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