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배우·클래식계 전설 울산 찾는다
명품 배우·클래식계 전설 울산 찾는다
  • 김보은
  • 승인 2019.07.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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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 하반기 공연 라인업
9월 김상중 출연 스릴러극 ‘미저리’
짐머만·사라 장 10·12월 무대
스릴러 연극 '미저리'.
스릴러 연극 '미저리'.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현대예술관이 올 하반기 공연 라인업 구성을 마쳤다.

국내 최고 명품배우들이 꾸미는 스릴러극 ‘미저리’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첫 울산공연, ‘바이올린 여제’ 사라 장의 리사이틀 등 여느 시기보다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예술관은 하반기 품격과 대중성, 가성비를 고루 갖춘 작품들을 직접 기획해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25일 이 같은 공연 라인업을 밝혔다.

우선 오는 9월 27, 28일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일 연극 ‘미저리’는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를 향한 열성팬의 광적인 집착을 그린 작품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함과 심리전이 일품이다. 김상중, 안재욱, 길해연, 김성령 등 국내 최고의 명품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울산의 클래식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소식도 있다.

‘살아있는 거장’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역사적인 첫 울산공연이 오는 10월 26일,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7년 만에 펼치는 전국투어 리사이틀이 12월 20일 각각 예정돼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 15일에는 색다른 음악극 ‘천변살롱’이 울산관객을 찾아간다.

‘천변살롱’은 그간 울산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공연물이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배우 황석정, 가수 하림이 살롱의 마담과 연주자로 변신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나는 열 일곱 살이에요’, ‘오빠는 풍각쟁이’ 등 15곡의 만요(漫謠·일제강점기 발생한 희극적 대중가요)가 이야기와 어우러져 흥과 정취를 자아낸다.

이외에도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10월 9~23일)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컴백 무대(10월 31일)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11월 22, 23일) △2015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 ‘드미트리 마슬레예프’의 피아노 리사이틀(12월 5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재즈 선율로 물들일 특급 재즈 디바 ‘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12월 24일) 등이 이어진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올 하반기 기라성 같은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는 공연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서울의 대형 공연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고품격 공연으로 울산시민들의 문화적 감성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예술관은 올해 상반기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전석 매진 5편을 포함해 평균 86%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공연 문의 ☎ 1522-3331.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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