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울산 규제자유특구 지정 보류 유감 표명
이채익 의원, 울산 규제자유특구 지정 보류 유감 표명
  • 정재환
  • 승인 2019.07.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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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성장판 닫아버린 것”
이채익(자유한국당·울산 남구갑·사진) 국회의원은 25일 “수소경제 선도도시 울산을 제외한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앙꼬없는 찐빵’에 불과하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규제자유특구위원회가 세계최고 수소도시가 될 울산시만 지정대상에 보류시키고 나머지 7개 지역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며 “이로써 정부는 향후 4~5년간 매출 7천억원과 3천500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진작 산업수도 울산은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울산에서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울산이 성공하면 대한민국도 성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런데 문 정부가 세계최고 수소도시를 꿈꾸는 울산만을 규제자유특구 지정대상에서 보류시킨 것은 대한민국 경제성장판을 닫아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수소경제활성화 제정법을 대표발의하면서 수소산업진흥원을 울산에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는 울산이 세계최초의 수소차 양산시설과 국내 최다 수소충전소, 전국 수소배관망의 60%를 갖고 있는 수소산업 발전의 최적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산업수도 울산을 제외한 채 발표한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앙꼬없는 찐빵’에 불과하다”며 “만약 울산을 2차 선정에도 제외시킨다면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포기하겠다고 선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국회에서 수소경제활성화 입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정부는 세계최고 수소도시 울산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낌없이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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