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며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7.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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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6·25전쟁 당시 함께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위훈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하여 정부는 지난 2013년,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하였다.

정전협정은 1953년 7월 27일 국제연합군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원 사이에 맺은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을 말한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와 평화, 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협정인 셈이다.

이 협정은 휴전선을 설치하여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게 되었다는 점과 유엔군 사령부 및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유지하여 정전협정 준수를 감시하게 되었다는 사실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또한 주요 평화 보장 조치에는 △주한미군의 계속주둔 △미국 증원전력의 전개 등 한·미 연합훈련의 정례화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경제원조 등이 포함된다. 즉, 전쟁억지력을 확보하고 외국자본의 안정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하여 평화·번영, 발전의 토대가 된 것이다.

올해는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 66주년이 되는 해이다. 6·25전쟁 1천129일 동안 전 세계의 수많은 국가가 참전하여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싸웠다. 전투 참전 인원이 약 195만 명에 달한다. 또한 한국을 돕기 위하여 16개국이 젊은이들을 파병하여 병력을 지원하였고, 36개국이 물자를 지원하였으며, 6개국이 의료를 지원하며 도움을 주었다. 우리 군 13만 7천여 명이 전사하였고, 유엔군 가운데 15만여 명이 희생되었다. 언어는 물론 나라 이름조차 생소한 이 땅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한 것이다.

지난 6월 30일에는 정전협정을 맺었던 판문점에서 북한과 미국의 지도자가 평화회동을 가졌다. 사실상의 종전협정이라고도 불리며, 평화협정으로 가는 중대한 기로에 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호국과 안보를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미국 워싱턴에 세워진 6·25전쟁 기념비에는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이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자유를 위하여 희생하신 이 땅의 호국영웅들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대하여 감사하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호국의식을 갖추고 튼튼한 안보를 통하여 하나 된 대한민국을 이루어내게 되기를 바란다.

하현영 울산보훈지청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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