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조건은 지능이나 학벌, 운이 아니라 매력이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아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의 말이다.

매력은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더욱이 현 시대에선 개인의 이미지 관리가 필수가 됐고 매력은 성공의 주요 변수이자 행복한 삶의 핵심수단이 됐다.

송인옥 MCS 비지니스 센터 대표는 ‘당신 참 매력 있다(도서출판 사이다)’에서 불확실한 미래에서 살아남으려면 능력, 외모, 배경 이전에 매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20년 넘게 전국을 무대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소통하고 관계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을 강의했다. 그 과정에서 기업인, 스타 강사, 정치인, 세일즈맨 등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지에 다다른 사람들의 매력을 치열하게 연구했다.

저자가 말하는 매력이란 단순히 뛰어난 외모, 좋은 첫인상만은 의미하는 게 아니다.

말하지 않아도 몸짓으로, 눈빛으로 상대방에게 의사를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동의를 구할 수 있는 힘, 주위 사람들이 행복하도록 만드는 열정과 에너지 역시 매력이다.

저자는 책에서 인간관계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매너, 에티켓, 이미지메이킹, 스피치 능력 등을 ‘매력’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묶었다. 1장 ‘좋은 관계를 가지려면’, 2장 ‘매력 있는 여자가 되려면’, 3장 ‘매력 있는 남자가 되려면’, 4장 ‘스피치를 잘 하고 싶다면’, 5장 ‘대한민국 대표강사가 되려면’, 6장 ‘이미지메이킹에 성공하려면’으로 구성했다.

특히 책에선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에게 조직생활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자신감, 성취감, 책임감, 신뢰감, 친밀감 등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

“그는 습관적으로 ‘보통은~’, ‘~ 때문에’, ‘고작~’, ‘왜~’라는 말투를 썼다. 이는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다. ‘보통은~’은 자기만의 기준을 세워서 ‘보통은 ~ 해야 해’라고 단정 짓는 말투이며 ‘~때문에’는 상대를 탓하는 말투이다. 그리고 ‘고작~’은 불만에 가득차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투이며 ‘왜~’는 꼬치꼬치 따지는 말투다. 이런 말투를 자주 하면 상대가 기분이 좋을 리 없다(‘당신 참 매력 있다’ 121쪽).”

이같이 저자는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경험을 이용해 적절한 사례를 보여주고 개선점을 알려준다. 이 경우 ‘보통은~’ 대신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는 화법인 ‘사람마다 달라서~’로 고쳐줬다. 이외에도 관계에서 매력을 높이는 법,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법, 스피치와 강의에서 매력을 연출하는 법,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매력지수를 높이는 방법 등이 알차게 소개돼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는 “송인옥 대표가 강연인생 20년간 쌓은 짧지 않은 경험과 관록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인생을 매력 넘치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고 추천사를 적었다.

송인옥 MCS 비지니스 센터 대표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3천여개에 강의를 나가며 2012, 2013년 대한민국 대표강사 33인에 선정됐다. 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 교육홍보분과위원장, 안전소통위원회 자문위원, 경영자협의회 특별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