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日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반 운영
울산시, 日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반 운영
  • 이상길
  • 승인 2019.07.23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관별 대응 방안 발표·기업 의견 수렴 간담회
울산시는 23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KPX 케미칼 등 기업체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울산지역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는 23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KPX 케미칼 등 기업체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울산지역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일본 정부의 핵심첨단 소재 3개 품목 한국수출 규제 강화에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규제 품목 확대에 대비해 울산지역 주요 행정과 경제, 산업, 연구기관 등이 함께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비상 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이를 위해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울산지역 간담회’를 열고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지역 기업의 영향 및 대일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 국산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KPX 케미칼 등 관련 기업체,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등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체 애로사항 청취 및 유관기관별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애로센터를 설치해 피해 사항 접수 중이고, 울산경제진흥원은 중소기업 일본 수출규제 관련 피해사례를 일본 수출규제가 해지될 때까지 조사한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의견서를 국내 경제단체들과 공동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울산테크노파크는 국산화 우선 품목 선정과 과제화를 위해 산업부, 중기부와 협의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수출규제 3개 품목 외에도 향후 추가 규제 가능성이 있는 화학소재 제품 개요, 기술확보 전략 등을 분석해 산업부에 제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첨단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실용화 개발사업 등을 정부 추경 사업에 요구했고, 울산발전연구원은 대일본 무역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일본 수출규제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밖에 한국화학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 등을 중심으로는 미래형 자동차 부품 신기술 개발, 지능형 초소형 전기차 산업육성 실증,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 소재 개발 기반 구축 등 핵심소재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기반 구축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시발점으로 일본 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소재 개발에 대한 지역소재 연구기관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