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권 첫 ‘청소년수련관’ 문 활짝
울산 시내권 첫 ‘청소년수련관’ 문 활짝
  • 성봉석
  • 승인 2019.07.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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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 27일 개관81억 들여 연면적 2천957㎡ 규모문화예술 활동·진로체험 기회 제공
23일 울산 남구는 오는 27일 개관하는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 시설을 공개했다. 사진은 청소년 수련과 문화예술·취미 활동 및 진로직업체험 기능을 갖춘 나★노래방, 차DOL밴 밴드실, 파송송 요리실 모습. 	장태준 기자
23일 울산 남구는 오는 27일 개관하는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 시설을 공개했다. 사진은 청소년 수련과 문화예술·취미 활동 및 진로직업체험 기능을 갖춘 나★노래방, 차DOL밴 밴드실, 파송송 요리실 모습. 장태준 기자

 

울산 시내권 첫 청소년수련관인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가 23일 문을 열었다. 센터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7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남구는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가 23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고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차오름센터는 국비 52억원과 시비 15억원, 구비 14억9천만원 등 총 사업비 81억9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천957.56㎡ 규모로 지어졌다.

남구 옥동 옛 법원 부지에 건립돼 접근성을 높였으며, 1층에는 문화카페와 전시·집회장, 2층에는 다목적체육관, 3층은 요리·제빵실습실 등 프로그램실, 4층에는 오락시설과 노래방 등 플레이존이 조성됐다.

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경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청소년 전용 창직 공간도 마련한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5억7천만원으로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사회 문제를 찾고 그를 위한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창직 공간을 만든다.

센터 주요 업무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및 취미활동 공간제공 △각종 활동 정보제공 △정서지도와 사회교육 및 심신수련 △문화예술 체험 활동기회 제공 △청소년문제 상담지도 및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지역주민의 문화복지를 위한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평일은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8시,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각각 운영한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남구는 울산흥사단과 (사)마이코즈 등 2개 기관에 센터를 위탁해 운영한다. 울산흥사단이 차오름센터, (사)마이코즈는 센터 내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를 담당한다.

양 기관은 청소년참여와 청소년성장, 지역사회연계, 특성화 등 4개 영역에 걸쳐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울산에는 울주군 지역 중부청소년수련관과 서부청소년수련관 등 2개 시설이 있으나 해당 지역 청소년이 아니면 거리가 멀어 이용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었다”며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는 비교적 시내권에 가까워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는 오는 27일 개관식과 개관기념 행사를 연다. 1층 야외에서는 소떡소떡, 치킨볼 등 간식거리와 페이스페인팅, 포토존이 마련되며, 2층 체육관에서는 개관식과 청소년 3:3 농구대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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