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된 ‘다문화가족 수출도우미 사업’
우수사례 된 ‘다문화가족 수출도우미 사업’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7.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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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한국무협울산본부와 손잡고 추진하는 ‘다문화가족 수출도우미 지원 사업’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9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울산시가 자체평가를 거쳐 추천한 이 사업은 전국 20개 우수사례 중 ‘균형발전 및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뽑혀 한결 자랑스럽다.

이 사업은 결혼이민자를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업무를 돕게 하고 다문화가족(다문화요원)에게는 일자리를 주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한마디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생의 사업인 셈이다.

그런데 이 사업이 좋은 점수를 받은 이유가 있다. 다문화요원을 △기업과 1:1로 연결시켜 기업 전담요원이 되게 했고 △해외시장 개척 전문요원으로 키울 수 있었으며 △이들이 모국으로 출장 갈 때는 특별휴가도 주어 사기를 올려주었기 때문이다. 균형발전위는 이 사업이 국가균형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제대로 기여한 것으로 보았다.

이 사업의 성과는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지난해에는 10개사에 10명의 요원을 지원해 수출상담 1천214건, 계약추진 339만 2천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또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현지시장 조사, 구매자 발굴, 초기 상담·대응에도 많은 도움을 받아 직수출에 성공하거나 수출이 확대되는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지난 5월 기준 170만8천764명이다. 하지만 울산의 다문화가족 수는 한자리 수에 그쳐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다문화가족 수출도우미 지원 사업’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다. 울산시와 무협울산본부, 다문화요원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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