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풍 ‘다나스’ 영향권… 큰 비 예고에 지자체 촉각
울산, 태풍 ‘다나스’ 영향권… 큰 비 예고에 지자체 촉각
  • 남소희
  • 승인 2019.07.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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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울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제5호 태풍 다나스 대비 긴급 대책 영상회의가 열렸다.
18일 울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제5호 태풍 다나스 대비 긴급 대책 영상회의가 열렸다.

 

제5호 태풍 ‘다나스’ 예상 북상 경로가 변동되면서 울산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상청이 태풍 대비를 당부했다.

18일 오후 4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이 추세라면 19~20일 경로를 북동쪽으로 틀어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상 속도가 빨라졌고 경로를 급선회해 한반도 남부지방을 끼고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소형급 태풍인 다나스는 현재 태풍 강도가 ‘약’이어서 피해 우려는 크지 않다.

특히 2016년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중구는 태풍에 대비해 이날 재난상황실에서 상황판단 회의를 가진 뒤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울산시와 각 지자체도 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다나스 내습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20일 제주도 및 호남 지역에 이어 20일 오후께 울산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태풍 진행 방향의 왼쪽에 위치해 위험반원은 아니지만, 시속 50km 이상의 바람이 불겠고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18일과 19일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울산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150mm 가량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태풍특보와 호우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앞바다는 물결 1.5~3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 발표도 예상돼 선박 등 해상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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