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90억원 규모 기업지원 펀드 설명회
울산, 690억원 규모 기업지원 펀드 설명회
  • 정인준
  • 승인 2019.07.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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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스타트업에 엔젤투자매칭펀드 등 소개… “적기 창업투자환경 조성”
18일 과학기술진흥원 글로벌스트업허브에서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펀드운용 설명회가 개최됐다.
18일 과학기술진흥원 글로벌스트업허브에서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펀드운용 설명회가 개최됐다.

 

18일 과학기술진흥센터 글로벌스타트업허브에서 690억원 규모 투자설명회가 개최됐다. 모태펀드를 기반으로 울산시와 자산운용사가 출자한 펀드들에 대한 소개다.

이날 소개된 펀드는 △50억원(모태 39억5천·울산시 5억·기타 5억·운용사 5천) 규모의 엔젤매칭투자펀드 △500억원(모태 250억·운용사 200억·울산시 25억·기타 25억) 규모의 조선업구조개편펀드 △140억원(모태 80억·울산시 30억·운용사 20억·기타 10억) 규모의 신성장산업육성펀드 등이다.

이외 울산시가 출자한 펀드는 120억원(모태 70억·울산시 30억·기타 15억·운용사 5억원) 규모의 울산청년창업펀드가 있다. 이 펀드는 이날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엔젤투자매칭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운용사다. 이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관리한다. 이 펀드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80% 이상을 투자하며, 민간투자가 발생하면 투자금 만큼 매칭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투자사로부터 5천만원 투자금을 받으면 펀드에서 5천만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것이다. 운용기간은 9년(2015년 결성)으로 4년동안은 투자하고 5년 때부터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조선업구조개선펀드는 현대기술투자와 수림창업투자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2017년에 결성돼 8년간(투자4년·회수 4년) 운용된다. 조선업(협력업체) 관련 중소기업, 벤처기업에게 60% 이상이 포트폴리오에 담긴다. 현재 7개사에 132억원(5월 기준)이 투자됐다.

신성장산업육성펀드는 현대기술투자가 운용한다. ICT(정보통신), Iot(사물인터넷), 3D프린팅, 자율주행 등 신성장산업 관련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60% 이상 투자된다. 이 펀드는 지난해 결성돼 9년간 운용된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1부·2부로 나눠 개최됐다. 1부에선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설명과 함께 4개 기업이 기업소개(IR)에 나섰다.

IR기업은 △HHS(무선 뇌파센서를 장착한 스마트 안전모 개발 △메디투어크라우드(한국형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제공) △정록(플라즈마 이용란 공기청정 모듈 개발) △더 밸런스 코리아(척추측만증 교정 보조 운동기구 개발) 등 4개 사다.

2부에선 현대기술투자로부터 조선업구조개선펀드와 신성장산업육성펀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IR기업은 △포투원(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해수전지기술 개발) △바론코리아(로봇용접 토치 위치 조절장치 개발) 등 7개 사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단계 및 투자유치 규모에 따라 구분된 펀드 설명회를 통해 창업기업이 적기에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창업투자 환경을 조성해 이들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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