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둑·독성해파리…주의할 것 많아진 7월
좀도둑·독성해파리…주의할 것 많아진 7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7.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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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엔 주의할 것이 훨씬 더 많아진 느낌이다. 필리핀어로 ‘경험’을 의미하는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내습에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아니다. 휴가철의 좀도둑, 피서지의 독성해파리, 약도 없다는 말벌, 국내의 A형간염과 해외여행지의 뎅기열, 홍역을 비롯한 감염병도 경계 대상이다. 조금도 긴장의 끈을 풀어선 안 되는 ‘주의보의 계절’ 속에 갇혀있는 셈이다.

가장 최근의 주의보는 ‘종합보안솔루션업체’ 에스원이 18일 오후에 내렸다. 이 업체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여름 휴가철(7월 넷째 주~8월 둘째 주) 침입범죄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휴가철 좀도둑에 관한 얘기로, 이들에 의한 빈집털이가 일자별로는 휴가철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 넷째 주 금요일에, 시간대별로는 자정~오전 6시 사이에 가장 많았다며 각별히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또 주거시설별로는 단독주택이 59%, 침입경로별로는 창문이 43%로 가장 많았다고도 했다. 예방대책으로는 △전자식 출입문 잠금장치(도어락) 비밀번호 변경 및 지문 제거 △SNS에 휴가 일정·위치 노출 자제 △CCTV 정상작동 여부 확인 △창문 및 출입문 잠금상태 확인 등을 제시했다.

같은 날 행정안전부는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독성 해파리 출현에 따른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2015∼2017년 자료에 따르면 해파리 같은 독성 바다동물 접촉으로 인한 환자는 7∼8월이 73.9%로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해파리에 쏘이면 바로 물 밖으로 나와 구조요원이나 구급차를 부르라고 당부했다. 또 피부에 달라붙으면 맨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해파리는 장갑 같은 것으로, 독침은 플라스틱카드로 제거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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