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고비 넘고 홍보전 ‘사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고비 넘고 홍보전 ‘사활’
  • 이상길
  • 승인 2019.07.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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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후속대책 TF팀 구성… 전 실국 차원 홍보 협력22일 시민단체에 지정서 헌정식·10월 선포식 예정市 “태화강 국가정원, 하루빨리 전국적인 명소로”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과 관련해 이젠 홍보전에 사활을 걸기 시작했다.

국가정원을 하루빨리 전국적인 명소로 띄우겠다는 계획으로 현재 시는 국가정원 홍보를 전 실국 차원에서 핵심과제로 삼고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추진 중이다.

앞서 국가정원 지정 관련 후속대책 추진을 위해 TF팀을 구성한 시는 우선 오는 22일 오후 5시에 태화강 느티나무 광장 일원에서 국가정원 지정서 헌정식을 갖는다.

헌정식에서는 정부로부터 받은 국가정원 지정서를 복사해 2017년에 결성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추진위원회’ 소속 시민단체 64곳에 헌정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정원 지정 홍보를 위해 시가 준비 중인 가장 큰 행사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국가정원 지정선포식.

전국적인 행사로 치를 이 선포식에서 시는 정부 고위 관계자를 다수 초청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정서 헌정의 경우 울산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인 만큼 110만 시민 모두에게 지정서를 복사해 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범시민추진위원회 소속 시민단체들에게 헌정키로 했다”며 “헌정식의 경우 우리 내부적으로 자축한다는 의미가 강하다면 10월로 예정된 선포식은 사실상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현재 전 실·국 차원에서 국가정원 지정을 핵심과제로 삼고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관련해 국가정원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언론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국가정원 안내도 팸플릿도 제작 중이다. 또 시내버스 현수막 게재는 물론 주요안내판 및 이정표 수정과 등의자 등 편의시설 재정비도 추진 중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16일 실국회의를 통해 국가정원 홍보는 전 실국에 모두 걸치는 중요 사안으로 추진키로 했다”며 “관광적인 측면에서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려면 주변 먹거리에 대한 연계성이나 원도심과의 연결, 교통편 등 포괄적으로 챙길 게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울산 태화강은 지난 12일자로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은 84ha의 면적에 6개 주제 29개 세부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천이 가지는 입지적 제약을 극복하고, 오히려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원을 표방한 국내 최초의 수변생태정원이다.

2018년 울산발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지정으로 울산시는 2023년까지 생산유발 5천552억원, 부가가치유발 2천757억원, 취업유발 5천852명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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