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소방서, 벌집제거 출동 급증
울산 온산소방서, 벌집제거 출동 급증
  • 성봉석
  • 승인 2019.07.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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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48% 증가한 83건
울산온산소방서가 관할 지역 벌집제거 출동 급증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온산소방서는 현장 활동 사항을 분석한 결과, 최근 무더위로 인해 관내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83건으로 전년 동 기간 22건에 비해 4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벌집은 일반주택, 아파트 베란다, 하천, 산 등 다양한 장소에 형성돼며, 최근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관련 신고가 급증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어두운 계열의 옷에는 벌들이 공격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밝은 계열의 긴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향수나 향기가 강한 화장품은 벌들을 자극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해야한다.

또한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팔을 휘두르는 등 큰 동작을 삼가고 최대한 몸을 낮춘 후 머리와 목을 감싸고 최대한 먼 곳으로 대피해야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긁어내듯 벌침을 제거한 후 깨끗한 물로 씻어낸 다음 얼음주머니로 차갑게 찜질을 해야 한다.

윤태곤 온산소방서장은 “벌에 쏘이면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의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자칫하면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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