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목판화 매력에 ‘흠뻑’
울산, 목판화 매력에 ‘흠뻑’
  • 김보은 기자
  • 승인 2019.07.17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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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울산국제목판화 비엔날레 개막
관객들 국내·외 작가 작품들에 감탄사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울산제일일보 주최로 개막한 ‘2019 울산국제목판화 비엔날레’를 찾은 시민들이 전시된 목판화를 감상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울산제일일보 주최로 개막한 ‘2019 울산국제목판화 비엔날레’를 찾은 시민들이 전시된 목판화를 감상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우와! 너무 멋있다.” 17일 개막한 ‘2019 울산국제목판화 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의 감탄사다. 

정성석(62)씨는 “비엔날레 홍보물을 보고 전시장을 왔지만 목판화를 잘 모르다 보니 어떻게 봐야할지도 몰랐다. 그런데 도슨트가 직접 설명을 해주는 것을 들으며 우리의 생활양식이 작품 속 배어 있다는 걸 느꼈다. 재미있게 관람했다”고 비엔날레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개막 첫날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1~4전시장)에는 오전부터 삼삼오오 짝지은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살펴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전시장에 배치된 도슨트(전시해설사)에게 궁금한 점을 물으며 목판화 작품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볼록판화의 일종인 목판화는 판화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목판화를 제작하기 위해선 평평한 나무에 밑그림을 그리고 조각칼 등의 도구로 깎아 내야 한다. 그 다음 먹이나 잉크를 칠해 눌러서 종이에 찍어 낸다.

이러한 제작방법 때문에 목판화는 그린다고 말하기 보단 찍어 낸다 또는 새긴다고 하는 게 더 어울린다. 그래서인지 미술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던 관람객에게 목판화는 조금은 낯선 미술 장르로 다가온다. 

하지만 ‘울산국제목판화 비엔날레’는 목판화를 울산시민과 좀 더 가깝게 만든다. 최경화(48‧여)씨는 “2017년 울산국제목판화 페스티벌에서 목판화를 처음 접했다. 목판화를 같이 모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함께 비엔날레에 오자고 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페스티벌보다 더 외국 작가들의 목판화 작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그렇지만 역시 한국작가들의 작품이 정서적으로 맞는지 자꾸 눈길이 간다”고 기분 좋게 웃었다. 

본보가 주최하는 ‘2019 울산국제목판화 비엔날레’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전관(1~4전시장)에서 이어진다. 사전 심사를 통해 정해진 대상작 김상구 작가의 ‘No. 1197’를 비롯한 수상작 12점과 함께 전 세계 11개국 128점의 목판화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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