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모바일상품권 내달 말 발행
울산형 모바일상품권 내달 말 발행
  • 이상길
  • 승인 2019.07.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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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업종별 대표, 활성화 협약상시 5% 할인·월 50만원 구매 가능중소상인협회, 다시 특혜 의혹 제기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 발행 간담회 및 업무협약 체결식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유관기관 및 업종별 대표자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 발행 간담회 및 업무협약 체결식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유관기관 및 업종별 대표자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모바일 전자상품권인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이 다음달 말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울산시는 15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업종별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사랑상품권의 성공 정착을 위한 간담회 및 업무 협약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울산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선순환을 통해 상권 보호, 서민경제 안정, 골목 경제 활성화 등을 이루고자 마련됐다. 시는 기존 종이 상품권의 불법 현금화와 같은 부작용을 없애고, 운영·유지비를 절감하고자 상품권의 형태를 모바일 전자상품권으로 정했다.

발행 규모는 연간 3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상품권은 울산 내 가맹 등록된 대부분의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사행성 업소 등은 제외된다. 상시 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예정이며, 1인당 월 50만원, 연 500만원 한도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을 사용하려면 개인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상품권 가맹점으로 지정된 업소는 카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결제 금액을 은행 계좌로 실시간 환전할 수 있다.

시는 이달 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가맹점 모집과 시·구·군 순회 설명회 등을 거쳐 다음달 말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공동체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시민이 울산사랑상품권 이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을 기해 (사)울산중소상인협회(이하 협회)는 또 다시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6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대행사 선정 특혜 의혹 △평가위원의 전문성 문제 △운영대행사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 △운영대행사 선정 업체의 후진적인 서비스 시스템 등을 지적한바 있다.

협회는 이날도 “평가위원회에서 선정된 KT는 독자적인 지역화폐 사업이 불가능한 업체로서 지난해 11월 울산시와 MOU를 체결하고 운영시스템 설계와 제안, 상품 기획과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협약했다”고 주장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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