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 지킬 수 있을 때 지키자
간 건강, 지킬 수 있을 때 지키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7.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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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더워진 날씨에 술자리가 잦아지는 요즘, 우리 간 건강은 괜찮을까?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망가지기 직전까지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어깨나 목이 자주 뻐근하고 잠을 잤는데도 늘 피곤하고 피로회복이 되지 않는다. 또한 입맛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는 경우도 있으며 복부 팽만감이 있거나 소화불량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또한 양치질을 할 때 출혈이 많은 것도 간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의 한 가지다. 간은 혈액 응고와도 관련이 있는데 조직이 손상되면 이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게 되어 출혈이 많아지고 지혈도 잘 되지 않는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생성된 빌리루빈이 몸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체내에 쌓이게 된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소멸할 때 생기며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에서 생성돼 간으로 전달된 후 해독작용을 거쳐 담즙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간이 손상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체내 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지고, 이때 눈과 피부 전체가 누렇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빌리루빈이 몸안에 쌓여 있다가 배출될 경우 유난히 소변에 거품이 많아진다. 황색이나 다갈색으로 진하고 역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 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내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간 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 D 섭취가 중요하다. 비타민 D는 혈압 수준을 유지하며 염증을 잡아준다. 이때에는 혈압을 조절하고 심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칼륨과 함께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금주가 중요하며 지방, 설탕, 소금,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음식을 잘 익혀먹어야 한다. 곡물, 과일, 채소, 콩, 우유 등이 좋은 식단이다. 남구 신정동 윤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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