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강화해야”
울산항만공사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강화해야”
  • 정인준
  • 승인 2019.07.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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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혁신단’ 위촉 첫 회의… 경제활력 제고·일자리 창출 등 중점
울산항만공사는 15일 시민참여혁신단 위촉식을 갖고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항만공사는 15일 시민참여혁신단 위촉식을 갖고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항만공사(UPA)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혁신정책과 관련, 시민들은 ‘사회적 책임성 강화’를 주문했다.

UPA 시민참여혁신단은 15일 첫 회의를 열고 혁신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UPA는 올해 정부정책에 맞춰 공기업 혁신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부문에서 시민의견을 수렴 하고 있다.

UPA는 올해 정부 혁신과제 8개 가이드라인에 따라 15개 혁신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이중 시민참여혁신단 의견 수렴도 실행과제 중 하나다.

시민참여혁신단은 항만공사 이용 고객(도선사), 경영전문가, 학계, 시민단체, 지역민 등 외부인사 7명과 공사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시민참여혁신단은 무엇보다 먼저 UPA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주문했다.

UPA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 하고, 사회적 기업이나 사회경제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수립해 달라는 것이다.

이는 UPA가 추진하고 있는 선원-선사 일자리 매칭이나 사회적 기업 ‘우시산’과의 공유경제 지원 등과 같은 사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산을 배정 하고, 일자리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사회적 기업 등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주문했다.

UPA가 시민들에게 개방 하고 있는 도서관 같은 시설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족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일자리 등 인프라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정부의 혁신정책 가이드라인은 △고유업무의 공공성 제고 △경제활력 제고 △일자리 중심 경제 지속 선도 △적극행정 확산 및 조직운영 혁신 등이다.

이에 따른 UPA의 세부 추진계획은 △항만운영 공공성 강화 △전국민으로 확산 되는 환경개선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해양산업 관련 혁신기술 제품지원 △스타업육성 지원 등 안전항만과 일자리 정책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UPA 관계자는 “시민혁신단의 의견은 단기적인 과제가 아니라 중장기 과제로 예산 배정을 통해 지속적인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UPA 고상환 사장은 “시민참여를 통해 더불어 성장하는 울산항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채널의 중심은 시민참여혁신단”이라며 “적극적인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삶의 질 제고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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