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4’ 하반기 일정 시작
울산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4’ 하반기 일정 시작
  • 김보은
  • 승인 2019.07.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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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문예회관 로시니 오페라 ‘세미라미데’·슈베르트 교향곡 5번 등 들려줘… 첼로 수석 주연선 협연
첼리스트 주연선.
첼리스트 주연선.

 

울산시립교향악단(이하 울산시향)이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이끄는 ‘마스터피스 시리즈 4’로 하반기 연주일정을 시작한다.

울산시향은 오는 19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06회 정기연주회 ‘마스터피스 시리즈 4’가 펼쳐진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연에선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세미라미데’ 서곡,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5번 등을 선 굵은 연주로 들려준다.

로시니의 오페라 ‘세미라미데’는 고대 바빌로니아를 배경으로 왕비의 비극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서곡은 위급한 분위기로 표현된 강한 화음과 후반부 부드러운 선율이 어우러진 게 특징이다.

이어지는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은 해학미가 있고 변화가 많아 독주자가 자유로이 기교를 펼칠 수 있는 곡이다.

협연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초대 첼로 수석을 역임한 주연선이 참여한다.

주연선은 현재 콰르텟 K(크네히트), 주트리오, 첼리스타 첼로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9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06회 정기연주회 '마스터피스 시리즈 4'를 펼친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9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06회 정기연주회 '마스터피스 시리즈 4'를 펼친다.

 

마지막을 장식할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5번은 슈베르트의 최초 여섯 교향곡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작품이다. 튀지 않는 매력과 변덕스러움을 겸비한 유쾌한 작품으로 다소 느린 악장으로 구성돼 있어 몰입도가 높다.

울산시향은 이번 공연 외에도 하반기 3회의 ‘마스터피스 시리즈’와 7회의 기획연주로 시민과 만난다. 기획 연주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객원지휘자를 초청하는 등 색다른 묘미를 보여줄 계획이다.

가장 먼저 다음달 29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치용 지휘자가 객원지휘하는 기획공연이 마련된다. 이후 △‘디스커버리 3(9월 19일·서희태)’ △시립예술단 합동 ‘울산아트+(9월말·부지휘자)’ △제207회 정기연주회(10월 25일·예술감독) △208회 정기연주회(11월 15일·예술감독)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10월 24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한국음악협회 주최 ‘제36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에 한국 대표 오케스트라로 참여한다.

울산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클래식 장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라며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부터 깊이 있고 웅장한 정통 클래식까지 아우르는 시립교향악단의 공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마스터피스 시리즈 4’의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1만5천원, A석1만원이다. 공연 문의 ☎275-9623~8.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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