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더위 피해 도서관에서 ‘북캉스’
울산, 무더위 피해 도서관에서 ‘북캉스’
  • 김보은
  • 승인 2019.07.15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구, 권역별 도서관 활용 9월까지 테마도서 소개 ‘북큐레이션’ 전시 운영
중구가 지역 내 공립작은도서관 18개소 가운데 권역별 도서관 4개소에서 이달부터 9월까지 다양한 테마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전시를 운영한다. 사진은 전시장 모습.
중구가 지역 내 공립작은도서관 18개소 가운데 권역별 도서관 4개소에서 이달부터 9월까지 다양한 테마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전시를 운영한다. 사진은 전시장 모습.

 

울산시 중구가 지역 내 권역별 도서관을 활용해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는 구민들에게 이색 휴가를 제공한다.

중구는 지역 내 공립작은도서관 18개소 가운데 권역별 도서관 4개소에서 이달부터 9월까지 다양한 테마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전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9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선발된 4명의 아이디어에 기반해 추진됐다.

중구는 청년일자리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북큐레이션 전시로 청년일자리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도서관 이용자에게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책 읽는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서도우미 역량강화과정을 통해 북큐레이션 관련 교육을 수료한 뒤 이뤄지며, 기획부터 소품 구입·제작 및 도서 추천과 서평 문구까지 모두 청년일자리의 주도 하에 진행됐다.

북큐레이션은 책(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방식의 책 전시 방법이다.

중구는 지역 내 운영되는 공립작은도서관 18개소 가운데 함월, 태화루, 옥골샘, 외솔한옥 등 권역별 도서관 4개소부터 한명씩 전담해 북큐레이션을 한다.

휴가와 다이어트, 환경, 전쟁과 역사, 곤충, 시 등 다양한 테마와 그에 맞는 소품과 콘텐츠를 병행 전시해 도서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보는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중구 도서관 관계자는 “전문 사서와 북큐레이터가 아니더라도 개인별 도서 추천기회를 확대하는 북큐레이션 전시를 통해 책 읽는 분위기 조성과 책으로 소통하는 도서관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많은 구민들이 적극 참여해 테마별 책으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