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365일 대응체계 갖춘 ‘권역심뇌혈관센터’ 개소
울산대병원, 365일 대응체계 갖춘 ‘권역심뇌혈관센터’ 개소
  • 김보은
  • 승인 2019.07.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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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관리 중추역할 수행할 것”
울산대학교병원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이 지난 12일 울산대학병원에서 열렸다. 정융기 울산대학병원 병원장,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정갑윤·김종훈 국회의원 등 참석내빈들이 개소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이 지난 12일 울산대학병원에서 열렸다. 정융기 울산대학병원 병원장,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정갑윤·김종훈 국회의원 등 참석내빈들이 개소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심뇌혈관질환 응급치료, 조기재발 등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체계적 진료체계를 갖춘 울산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12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권순찬) 개소식에는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미영 울산시의회 부의장, 정갑윤 국회의원, 김종훈 국회의원을 비롯한 150여명의 내빈 및 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3위로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후유장애로 환자와 가족에게 정신적 고통과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한다. 울산은 순환계질환 사망률이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10만명당 86.7명(남 105.6명, 여 73.5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심뇌혈관질환 전문 치료 인프라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울산대병원은 설명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3월 지정받아 준비기간을 거쳐 정식 개소했다.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를 운영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 재활까지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심뇌혈관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해 99개 병상의 전용병상 및 중환자실, 심장재활과 뇌재활을 구분해 치료받을 수 있는 재활치료실, 특수검사실을 갖췄다.

심뇌혈관조영촬영기, MRI 등 100여종의 첨단 장비도 갖추고 있으며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죽상경화증 치료 장비인 로타블레이터를 확보해 심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응급시술치료가 가능하다.

아울러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예방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전담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상담코디네이터 등 기존 80여명의 전담인력이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담당한다.

권순찬 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울산 지역 심뇌혈관질환 환자분들이 타지로 가지 않고 울산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중추역할을 수행해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데 일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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