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레저용 차량 판매 30만대 돌파
국내 레저용 차량 판매 30만대 돌파
  • 김지은
  • 승인 2019.07.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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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차판매의 비중 50% 육박… 팰리세이드 등 인기 견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레저용 차량(RV) 판매량이 30만대를 넘어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쌍용차·르노삼성·한국지엠(G 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을 보면 레저용 차량 판매량은 30만3천315대다.

국내에서는 상반기 내 3만여대 판매된 카니발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SUV다.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판매(상용차 제외) 중 레저용 차량 비중은 48.4%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8만6천588대)에 비하면 판매량이 5.8% 늘었다.

전체 판매에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45.4%)보다 3%p 상승했다.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SUV 판매가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SUV 판매는 11만8천704대로, 지난해 동기(9만3천322대)보다 27.2% 뛰었다. 2년 전인 2017년 상반기(5만3천287대)에 비하면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현대차의 상반기 신차 판매(승용차·제네시스 포함. 상용차 제외) 중 SUV 비중은 40.6%였다.

계약 후 빨라도 10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팰리세이드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상반기 국내에서만 3만1천502대가 팔렸다.

지난해 2월 4세대 모델이 나온 중형 SUV 싼타페는 올해 상반기에도 4만4천88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SUV 지위를 유지했다.

2년 전 출시된 소형 SUV 코나(2만1천488대)와 투싼(2만82대)도 2만대 이상 팔렸고 수소전기차 SUV 넥쏘도 1천500대를 넘겼다.

기아차는 SUV가 6만8천779대, 밴(카니발)이 3만3천836대로 전체 레저용차량 판매가 10만2천615대다. 전체 판매(21만514대)의 48.7%였다.

SUV 중에선 쏘렌토(2만6천681대)가 주축이고 스포티지(1만6천169대)와 니로(1만4천917대)도 1만대를 넘었다.

르노삼성차는 QM3와 QM6 판매가 1만8천730대로 전체 승용차 중 52.6%를 차지했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스포츠(2만1천621대)와 티볼리(2만275대) 등 상반기 판매 5만5천950대가 모두 레저용 차량이다. 한국GM은 트랙스와 이퀴녹스가 7천여대로, 전체 판매의 22.8%였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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