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안전사고·감염병 대책 빈틈없나
놀이터 안전사고·감염병 대책 빈틈없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7.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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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놀이터나 물놀이장, 해수욕장, 피서지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안전사고나 감염병 소식이 없어서 다행이다. 모두 유비무환(有備無患)의 마음가짐으로 빈틈없이 대처하는 덕분이지 싶다. 그러나 사고는 언제나 사소한 빈틈에서 생긴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최근 통영에서 들려온 놀이터 안전사고 소식이 대표적 사례일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26분쯤 경남 통영시의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 설치된 에어바운스(air bounce=공기주입 놀이기구)에서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초등학생 9명이 다쳤다. 어느 종교단체의 여름학교에 참가했던 아이들은 높이 2.5m의 에어바운스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 다른 나라 얘기지만 지난 5월 31일에는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에어바운스가 갑자기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곤두박질치는 바람에 어린이 5명이 다치기도 했다.

에어바운스는 요즘 물놀이장이나 피서지 곳곳에서 인기를 독차지하다시피 한다. 하지만 통영 사고처럼 공기가 빠지면 뒤집히는 등의 위험이 항시 따른다. 그래서 에어바운스를 설치하려면 유원시설업자가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높이가 3m 이상 또는 너비가 120제곱미터 이상이면 연 1회 안전성검사도 받아야 한다.

물놀이장이나 해수욕장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눈병이나 식중독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일차적 책임은 시설업자나 지자체가 져야겠지만 어린이나 보호자도 방심해선 안 된다. 울산시는 7~8월 물놀이 안전사고와 폭염, 풍수해에 대비해 기동 안전감찰에 나선다고 지난 2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아무런 사고 소식이 없다고 손을 놓아서 될 일은 아니다.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17곳, 물놀이사고 관리위험 지역 5곳 외에 다른 곳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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