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손학규 “중도정치로 정치구도 바꿀수 있다”
울산 찾은 손학규 “중도정치로 정치구도 바꿀수 있다”
  • 정재환
  • 승인 2019.07.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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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울산시당 당원 간담회… 인재영입 등 내년 총선 필승 다짐
11일 울산을 방문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가 울산시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울산을 방문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가 울산시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가운데인 ‘중도정치’를 잡아내면 내년 총선에서 정치구도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국민들은 민주당이 싫은데 자유한국당도 싫어한다. 이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있지만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위원장 강석구)은 이날 시당 강당에서 지난 6·13지방선거출마자 12명과 핵심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학규 당대표와 내년 총선 필승을 위한 당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손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와 안보, 외교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울산은 활기와 번영의 상징이었는데 조선·자동차산업이 위축되면서 풀이 죽어있는 것 같다”며 “울산을 보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현주소를 보는것 같아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통령이 몇달 전 울산에 와서 수소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 아주 좋은 얘기이지만 수소차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상당히 오랜시간 걸린다”며 “이 정부는 경제적인 능력과 외교 능력이 0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0%로 낮아졌고, 청년 실업률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2020 총선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84일동안 국회가 닫혀 있었다. 그동안 우리경제가 무너져가고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이들은 국정은 아무 상관없다고 돌아다니며 민생투어를 하고 있다”며 “이는 오직 대권욕 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의 각종 무역규제와 경제보복 등이 우리나라를 엄습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국가와 어떻게 협상을 해나갈 것인가,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구 울산시당위원장도 내년 21대 총선승리 전략으로 무엇보다 중도층을 잡는 것이 필수요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중도층은 정책에 따라 보수와 진보를 오가며, 지금은 진보측에 더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우리에게도 그런 기회가 반드시 온다”면서 “바른미래당이 견실한 정책을 수립하고 일관되게 밀고 나가는 것이 민생을 위한 정치적 임무이자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강 위원장은 “총선필승을 위해 울산 전체 6개 선거구에 후보자를 출마시켜 ‘21대 총선원팀’을 출범시키고, 조기에 총선기획단을 설치해 총선체제로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내외의 유능하고 덕망있는 인재영입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총선구도를 만드는 한편, 내년 총선을 건전한 의견제시와 정책경쟁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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