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日전범기업과의 수의계약 제한 조례 추진
울산시의회, 日전범기업과의 수의계약 제한 조례 추진
  • 정재환
  • 승인 2019.07.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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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권 행자위원장 간담회 개최
일본 전범기업과 수의계약 체결을 제한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울산시의회 윤덕권(사진) 행정자치위원장은 11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김선미, 손종학, 장윤호 의원과 시민단체 회원, 울산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전범기업과의 수의계약 체결 제한을 위한 조례 제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례 발의를 앞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 시민들은 “전범기업들이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나라 국민에게 피해를 끼치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현실에 통탄할 따름”이라며 “수의계약 시 전범기업의 참여를 제한해야 한다”고 조례 제정을 반겼다.

또 일부 시민들은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자칫 외교 마찰이나 맹목적인 반일 감정 조장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윤덕권 위원장은 “조례 제정과 관련한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으며, 조례 제정에 대한 우려와 걱정 등 다양한 시민단체의 의견 또한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조례 제정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2차, 3차 간담회를 마련해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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